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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운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겨울 일주일 내내 영하 10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세탁기가 동작하지 않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사 오기전에는 세탁실이 단열이 잘되어 이런 일이 없었지만 이사온 집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해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보면 고생끝에 해결한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3~4시간 동안 뜨거운 물 붓기, 드라이기로 수도 녹이기 등 별 짓을 다했습니다.)



그 때 너무 고생했던지라 올해는 미리미리 준비를 했습니다.


올 겨울도 아마 저처럼 수도나, 세탁기가 얼어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 제가 경험하고 조치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세탁기 수도 호스 동파 예방

무슨일이든 먼저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지금부터 세탁기, 수도 동파 예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탁기 

먼저 세탁기 동파 예방 방법입니다.


세탁을 하고 나서 세탁기 속의 잔여물을 빼줘야합니다. 보통 세탁기 배수구를 통해서 거의 배출되지만 일부 남아있습니다.


영상의 날씨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영하의 날씨에는 내부에서 얼어 세탁이 되지 않습니다.



세탁기 아래쪽을 보면 아래처럼 뚜껑이 있습니다. 제꺼는 엘지전자 드럼세탁기인데 제조사마다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게 있을 것입니다.




뚜겅을 꾹 눌러 열어 보면 아래처럼 호스처럼 생긴 배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되어 있는 호스를 분리합니다.




고정되어 있는 호스를 분리했습니다.


호스 앞쪽에 아래처럼 생긴 마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분리해줍니다.




분리한 후 호스를 아래로 향하게하면 물이 졸졸 흘러나옵니다.


물이 얼마나 남아 있냐에 따라 다릅니다.


외부 배수를 통해 정상적으로 배수가 잘되었다면 평균 1분안에 배수가 다 끝납니다. 양은 머그컵 반 컵 정도입니다.




수도 및 호스 동파 예방

다음으로 세탁기에 급수를 하는 세탁기 수도 동파 예방 방법입니다.

세탁기에 급수를 하는 수도관은 항상 수도꼭지가 열려있고 특수한호수를 통해 물이 새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습니다.

세탁 후 물이 수도꼭지와 호수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영하의 날씨에 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급수가 되지 않아 세탁기가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세탁을 마친 후 아래와 같이 온수, 냉수 급수를 위한 수도꼭지를 잠가줍니다. 평소에는 계속 열려있는데 특수한 밸브때문에 물이 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 밸브를 아래로 쭉 땡겨주어 호스를 분리합니다.




호스를 분리하면 안에 남아있던 물이 졸졸 흘러나옵니다. 


완전히 빠져나오도록 호스를 아래로 향하도록 해줍니다. 대략 1~2분 정도면 다 빠져나옵니다.




이제 호스의 물은 제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도꼭지에 고정되어 있는 밸브를 아래처럼 분리합니다. 밸브의 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됩니다.


분리하면 물이 조금 흘러나올 것입니다.


호스를 빼도 수도꼭지와 밸브 사이에 물이 남아있어 영하의 날씨에는 얼어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도꼭지를 양말, 수건등으로 감싸주어 보온을 해줍니다.


이렇게 세탁기, 수도, 호스의 잔여 물을 빼내고 보온을 해주면 영하 1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도 얼지 않습니다.


작년에 영하 15~20도 사이까지 내려갔을 때도 이 방법으로 잘 견뎌냈습니다.




세탁기 수도 호스 동파시 대처법

혹시 미리 예방을 못해서 이미 어딘가 얼어 있어 세탁기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탁기나 수도, 호스가 얼어 있다면 세탁기가 동작하다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고 오류 코드가 출력될 것입니다.

세탁기를 살 때 준 메뉴얼 책자를 보면 각 코드별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급수나 배수 오류 메세지가 출력됩니다.

급수 오류

먼저 급수 오류 코드가 출력되는 경우 대처 방안입니다.

먼저 위에서 설명한 수도 및 호스 동파 예방법을 참고하여 호스와 밸브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온수와 냉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1. 수도꼭지가 얼어 버린 경우

만약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수도꼭지 어딘가에 물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드라이기를 가져와 수도꼭지에 대고 뜨거운 바람을 쐬어 줍니다.

이게 정말 될까하는 의심이 가시겠지만 정말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시간 정도 해주니 물이 나오는 걸 경험했습니다.

물이 나오면 호스와 밸브를 다시 연결하고 세탁기를 다시 동작시킵니다.

2. 호스가 얼어 버린 경우

수도꼭지에서 물이 잘 나오는 경우에는 호스안에 물이 얼어버린 경우입니다. 

뜨거운 물을 끓여서 호스안에 계속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물을 넣어 본후 다시 세탁기를 동작시킵니다.

안되면 뜨거운 물을 넣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배수 오류

배수 오류는 세탁기 배수구가 얼어버린 경우입니다.

먼저 세탁물을 다 제거합니다. 배수구가 얼어 오류가 났기 때문에 물이 많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세탁기 동파 예방법을 참고하여 모두 제거합니다. 약 15~20분 정도 물을 빼줘야 합니다.(큰 대야 한가득)

그리고 뜨거운 물을 세탁물이 들어가는 공간에 부어줍니다. (약 3분의 1정도만 차도록 부어주면 됩니다.)

세탁기 문을 닫고 5분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탈수 기능을 동작시킵니다. 정상적으로 배수구가 녹았다면 물이 빠지는 소리가 들릴것입니다.

또 오류가 나면 물을 빼내고 뜨거운 물을 붓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저는 배수구도 얼어서 2~3시간 동안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세탁기, 수도, 호스의 동파 예방법 및 동파 시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무슨일이든 사고나기전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아마 한번 동파로 인해 제가 겪은 경험을 하셨다면 고치는 것이 너무 힘든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알아서 예방 조치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같이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공유해봤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도움이 됐다면 공감과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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