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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요청한지 약 3주만에 드디어 승인이 났습니다.


중간 중간에 무한검토에 빠져 이것 저것 좋다는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효과가 없어 엄청 답답했습니다.


저처럼 구글 애드센스 승인으로 고생하시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먼저 제 블로그의 스펙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승인 완료된 날(2018년 12월 12일)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1달 정도로 전체 및 일평균 방문자 수와 글의 개수가 많지 않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블로그의 방문자 수나 글의 개수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팩트 체크 결과는 거짓입니다.


블로그 시작: 2018년 11월

전체 방문자 수 : 1,691

일 평균 방문자 수 : 약 50

전체 글 개수 : 23

카테고리 : 4개



다음으로 글의 품질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글에 사진이 많으면 안되고 1000자 이상 넘어야 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사진이 많으면 안된다는 말에 대한 팩트 체크 결과는 거짓입니다.

제블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집이나 여행 후기에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글자 수가 1000자이상 되어야 한다는 말에 대한 팩트 체크 결과는 반반입니다.

애드센스 도움말에서도 컨텐츠에 사진이 대부분이고 글자 수가 적은 경우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부터 되도록 1000자 이상이 되도록 열심히 컨텐츠를 작성했습니다.

물론 1000자가 안되는 글도 몇 개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자 수는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만 모든 글에 대해 필수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말에 대한 팩트 체크 결과는 참입니다.

애드센스 도움말에도 나와있는 말이어서 모든 글을 "~다"와 같이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했습니다.



다음으로 블로그 스킨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반응형보다 2단형이나 특정 스킨이 승인이 잘된다. 거짓입니다.

지금 제 블로그 보시면 반응형인데 승인되었습니다.


카테고리가 노출되어 있어야 한다. 거짓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카테고리가 기본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고 카테고리 버튼을 클릭해서 확장해야합니다.



모바일 웹 자동연결을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참입니다.

모바일 웹 자동연결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하면 구글봇이 체크하는 로직에 혼동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제일 논란이 많은 애드센스 코드의 위치에 대한 팩트체크입니다.


애드센스 코드를 HTML <head> 태그 사이에 넣어야 한다거나 <body> 태그에 넣어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head> 태그에 넣는 경우에도 <link> 위가 좋다거나 밑에가 좋다는 등의 말도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승인이 나지 않아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봤는데 최종 승인이 나기까지 과정을 돌아보니 쓸데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추천하라면 아래 위치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웹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스크립트는 <head> 태그 사이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그냥 표준입니다.

그리고 <head> 태그 내부에서도 "rss+xml" link 밑을 추천합니다. 이건 구글봇이 찾기 좋은 위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무한검토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팩트체크입니다.


무한검토란 아래 상태에서 승인 메일이나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검토에 보통 1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제가 검색해본 결과 중에 제일 빠른 경우가 3일이고 일반적으로 3주 길게는 몇달씩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제일 많이 시도하는 것이 애드센스 계정 탈퇴 후 재가입하는 방법입니다.

분명 이렇게 하고 나서 승인이 빨리 나는 경우가 있는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는 현재 구글 계정에 Admob이 설정되어 있어서 애드센스 탈퇴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도한 방법으로 약 5일 정도후에 승인이 난걸 보면 탈퇴가 능사는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분명 탈퇴하면 번거로운 일이나 알 수 없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제가 무한검토에서 탈출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먼저 승인 요청부터 완료까지 히스토리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1/24 ~ 12/8 : 애드센스 승인 요청 후 대기했습니다. 약 2주 동안 응답이 없어 무한검토에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12/8 ~ 12/12 : 무한 검토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head> 태그에 넣은 애드센스 코드를 삭제하고 약 5일간 기다렸습니다.

12/12 : 마침내 승인 완료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메일이 왔을 때 정말 황당했습니다.

검색해서 이것 저것 안해본게 없었는데 정작 그 때는 안되다가 막상 애드센스 코드를 삭제하니 승인이 났으니 말입니다.


정확한 로직은 알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정황을 봤을 때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를 추측해봅니다.


1. 애드센스 코드는 구글봇이 광고를 게재할 사이트를 식별하는 용으로 한번만 체크한다. 

즉, 이미 한번 체크한 뒤로는 코드의 위치를 어디로 바꾸던지 말던지 신경 안쓴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코드의 위치가 중요했거나 지속적으로 체크했다면 저 같이 코드 자체를 제거했는데 승인이 나지는 않았을 거라 추측합니다.


2. 사이트 식별과 컨텐츠 검토 과정은 별도의 과정이다.

1번에서 얘기한거 처럼 사이트 식별은 최초 한번 하고 그 뒤로는 컨텐츠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사이트 식별이 완료되면 메일이 한번 오고 컨텐츠를 검토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처럼 단계별로 검토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단계 없이 사이트 식별 후 바로 컨텐츠 검토로 넘어가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이트를 식별하는 중인지 컨텐츠를 검토하는 중인지 알길이 없기 때문에 괜히 엄한 코드 위치만 변경하는거 같습니다.


3. 컨텐츠 검토 기간과 기준은 정확한 답은 없다.

앞에서 얘기한거처럼 사이트 식별은 대부분 금방 끝납니다. 코드에 오타가 있는 등의 문제로 식별을 못하면 제대로 넣으라고 메일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메일을 받지 않고 3일 이상 대기상태가 유지된다면 기계나 사람이 컨텐츠를 검토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다만 이 검토 기간과 기준은 정확한 답이 없습니다.

기간은 빠르면 3일, 보통 3주, 길면 몇 달씩 걸립니다. 저의 경우 운좋게도 3주 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컨텐츠의 검토 기준도 왕도가 없는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자의 수, 문장의 완성도는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 방문자의 패턴, 글이 의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는지 등의 정성적인 부분도 체크하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조바심 내지 말고 진정성 있게 좋은 글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구글애드센스 요청과 승인까지의 과정과 무한검토를 탈출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저도 추측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몇 가지 실제 팩트 체크해본 결과가 있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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