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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9/2까지, 7박 9일로 다녀왔던 동유럽 여행을 이제야 정리해본다. 이 정도 긴 블로그는 연말이나 되야 정리할 시간이 나는거 같다. 아니 사실 시간이 없다기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겠지..ㅋㅋㅋ
먼저 여행 준비과정부터 정리해본다.
휴가지 선정
매년 어디로 휴가를 갈지 고민을 한다. 와이프가 긴 휴가는 7~8월에만 가능한데 이 시기에 동남아 쪽은 너무 더워서 제외하고 일본, 유럽, 호주, 미주에서 선택하게 되는거 같다. 마침 와이프가 올해 일본을 다녀와서 선택지가 유럽, 호주, 미주 였다. 작년에 하와이를 갔다 왔으니 유럽 아니면 호주인데.. 호주도 약간 휴양지 느낌이 있어서 작년이랑 겹치지 않게 유럽으로 정했다. 남유럽은 7~8월에 너무 더워 여행하기 힘들거 같고 북유럽은 심심하고 물가만 비쌀거 같고 서유럽은 둘 다 왠만한데는 가봤고 그러다 선택한 것이 동유럽!!
동유럽하면 보통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를 많이 가는거 같다. 대략 이 경로로 일정을 짜봤는데 도시간 이동에 너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7박 9일로는 무리라고 판단됐다. 사실 둘 다 체코는 가봐서 제외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꼭 가보고 싶었다. 헝가리-크로아티아는 가능은 할 거 같은데 7박 9일로 가면 빡빡한 일정으로 가야 할 거 같았다. 이리저리 찾다보고 고민하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로 경로를 정했다. 두 나라가 가까워서 비엔나-부다페스트가 기차로 3시간 정도면 간다.
비엔나는 2일 관광 코스. 8/25일 오후 7시쯤 도착해서 첫 날은 버리는 거고 8/26~27 이틀 관광하는 것으로 잡았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서 이틀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는 1일 관광 코스. 8/28일 오전 일찍 비엔나에서 출발해서 오후부터 하루만 관광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도시 자체가 워낙 작고 나랑 와이프 둘다 한번 가본 곳이라 충분했다.
부다페스트는 3일 관광 코스. 8/29일 오전 일찍 잘츠부르크에서 출발해서 오후 관광, 8/30~31 이틀 관광하는 것으로 잡았다. 도시 크기는 비엔나랑 비슷하지만 제일 기대하는 곳이라 하루 더 잡았다.
그래서 최종 루트는 "인천 > 비엔나 > 잘츠부르크 > 부다페스트 > 인천" 으로 결정
항공권 구입
각자 나름대로의 여행 준비 과정이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비행기를 가장 먼저 예약한다. 모 항공사 다니는 분에게 들은건데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이상 3개월~6개월 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초저가는 아니지만 나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3개월전에 예약한다.(더 일찍하면 좋겠지만 휴가 일정을 6개월전에 잡는게 쉽지가 않아서..)
항공권은 네이버,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 검색해보고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한다. 여러 여행사의 항공권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할인 이벤트도 있어서 좋다. 이번에는 11번가에서 무려 11만원 할인 쿠폰 이벤트가 있어 11번가에서 예약했다. 대략 3개월 전에 예약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 -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웃 이렇게 경로를 정했다.
직항과 경유를 고민하다가 가격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경유하는 편으로 선택..(가기 전에는 경유하면서 잠깐 쉬면 좋지 이런 맘으로 예약하면서도 막상 경유지에서 기다릴때 후회하곤 한다ㅋㅋ). 사실 폴란드 항공은 첨 타보는 건데 가격, 경유시간을 고려해서 가성비가 제일 나은거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가격!! 최종 가격이 2,474,600원이다.(11번가에서 제공하는 11만원 쿠폰 적용). 3개월 무이자할부가 되서 다행(요새는 10~12개월 무이자도 있다는)
이 정도면 아주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듯.. (내년에는 얼리버드로 좀 일찍 예약해서 싸게 좀 가봐야지..)
그나마 좋았던건 타고가는 뱅기가 드림라이너라는 최신 기종이라 점(사실 체감하지는 못했다ㅋ)
폴란드항공 예약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내식, 영화, 좌석 등의 후기를 폭풍 검색했는데 지연에 대한 글을 보게 됐다. 두둥.. 지연에 관한 후기 https://blog.naver.com/tnqls4370/22135435639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w98570&logNo=22113814337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기상상황, 기체 결함 등으로 지연은 어느 항공사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얼마나 잘 대처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국적기가 대응이나 보상을 더 잘해주는 거 같다.(직원도 많고 본사가 한국이다보니 당연한 거지만..)
폴란드 항공의 경우 한국에 취항한지 1년밖에 안됐고 대부분 업무를 아시아나에서 대행하기 때문에 지연 시 대응이나 보상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거 같았다. 하지만 이미 예약은 했고 지연은 케바케이니 운에 맡기기로ㅋㅋ (이제 와 말이지만 담에는 왠만함 국적기나 체계가 좀 갖춰진 외항사로 예약해야겠다. 1년에 한번 가는 휴가를 망칠 순 없지..)
* 좌석지정 팁
- 주의 사항 :
https://m.blog.naver.com/pksorya/221290569405
무료 좌석지정은 출발 36시간 전부터 가능. 유료로 지정하고 남은 좌석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듯하다.
- 좌석 지정 방법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birusj&logNo=22110357692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좋은 좌석 : 7, 20열, 보통 : 19, 30열, 나쁨 : 27, 29, 31
나 같은 경우 웹체크인을 36시간전에 딱 맞춰 들어 갔는데도 남은 좌석이 거의 없었다. 나쁜 좌석이라고 하는 29, 31열만 있었는데 31은 너무 화장실 앞이라 29열로 선택했다. 근데 막상 타고 가보니 크게 불편한 것도 없었음.(케바케인듯ㅋ).
그리고 출국할때(인천>바르샤바)는 공항에 체크인 시 혹시 남은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만석이라 변경이 안됐다. 돌아올때(바르샤바 인천)는 웹 체크인 상으로는 남은 자리가 없었는데 공항에서 체크인 시 남은 자리가 있어 좀 더 좋은 자리로 앉을 수 있었다.
웹 체크인 하면 공항에서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좀 더 빠르게 짐을 부칠 수 있다.(체크인 카운터에 웹 체크인과 일반 두 개로 나눠져 있음)
그리고 경유편이 있는 경우 출국(인천>바르샤바>비엔나) 시에 경유지>목적지(바르샤바>비엔나) 티켓 까지 한번에 끊어 준다. 경유지에서는 짐도 찾을 필요 없고 그냥 기다리다가 뱅기만 타면 됨. 입국(부다페스트>바르샤바>인천) 시에도 부다페스트에서 전체 항공권을 한번에 끊어 준다. 예전에 다른 외항사의 경우 경유지에서 짐을 찾거나 티켓팅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신없고 번거로웠는데 이건 좋은듯...!!
호텔 예약
도시 | 호텔 |
숙박일 |
비용 | 무료취소 |
조식 |
베드 |
와이파이 | 비고 |
비엔나 | 이비스 마리아힐프 | 3 |
217,000 | O |
O |
더블 or 트윈 |
O | 비엔나 웨스트반호프역 도보 5분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30분 |
잘츠부르크 | H+ 호텔잘츠부르크 |
1 |
181,914 | X | X |
더블 or 트윈 |
O | 잘츠부르크역 바로 앞 주요 관광지 도보 15분 |
부다페스트 | 이비스 센트럼 |
3 |
337,140 | O |
O |
더블 or 트윈 |
O | 켈레티역에서 전철 3정거장(5분)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30분 |
대중 교통(기차, 트램, 전철, 버스)
가볼만한 곳(관광지)
데이터 로밍
고민하다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밍으로 결정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났으면 유심을 선택하겠지만 2만원 차이라 정신 건강을 위해...(유심도 복잡한건 아니지만 현지에서 혹시 안되면 골치 아프니..) 데이터 용량은 LTE 3GB 정액제를 선택했다. 혹시나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용하고도 남았다.(네이버 블로그 등 주로 밖에서 맛집이랑 관광지 정보 찾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3GB LTE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400K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환전
국가 | 화폐 종류 |
환전 금액 |
권종 |
환율 우대 | 비고 |
오스트리아 | 유로 |
320 유로 (약 40만원) |
50 유로 x 2 20 유로 x 5 10 유로 x 10 5 유로 x 4 |
가능 | |
헝가리 | 포린트 |
38,000 포린트 (약 15만원) |
10,000 포린트 x 1 5,000 포린트 x 4 2,000 포린트 x 4 |
불가능 | 10,000 포린트 = 40,000원 5,000 포린트 = 20,000원 2,000 포린트 = 8,000원 |
팁 문화
날씨
도시 |
기온 |
비고 |
비엔나 잘츠부르크 |
8월말~9월초 : 10 ~ 20도 |
한국의 초가을 날씨에서 가을 날씨 정도 반팔 위에 얇은 긴팔 셔츠나 점퍼를 입으면 적당 좀 더 추운 날도 있으니 가을 점퍼도 하나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반바지 or 긴바지 |
부다페스트 | 8월말~9월초 : 15 ~ 25도 | 오스트리아 보다 살짝 덥다. 한국의 초가을 날씨 반팔 위에 얇은 긴팔 셔츠나 점퍼를 입으면 적당 반바지 or 긴바지 |
전기
준비물
폴란드 항공 기내식 및 엔터테인먼트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다. 1~2시간이면 쓰겠지 했는데 하루 꼬박 걸림(중간에 미드 보면서 쓰긴 했지만ㅋ)
이제 실제 여행에 대해 글을 써야하는데 언제 또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여행기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4 포세일펍, 어부의요새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6 성이슈트반대성당 팔라친타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7 부다성, 굴뚝빵, 겔레르트언덕
여행 마무리
동유럽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 마무리 - 부다페스트공항가는법, 부다페스트공항, 쇼팽공항라운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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