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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9/2까지, 7박 9일로 다녀왔던 동유럽 여행을 이제야 정리해본다. 이 정도 긴 블로그는 연말이나 되야 정리할 시간이 나는거 같다. 아니 사실 시간이 없다기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겠지..ㅋㅋㅋ


먼저 여행 준비과정부터 정리해본다. 


휴가지 선정

매년 어디로 휴가를 갈지 고민을 한다. 와이프가 긴 휴가는 7~8월에만 가능한데 이 시기에 동남아 쪽은 너무 더워서 제외하고 일본, 유럽, 호주, 미주에서 선택하게 되는거 같다. 마침 와이프가 올해 일본을 다녀와서 선택지가 유럽, 호주, 미주 였다. 작년에 하와이를 갔다 왔으니 유럽 아니면 호주인데.. 호주도 약간 휴양지 느낌이 있어서 작년이랑 겹치지 않게 유럽으로 정했다. 남유럽은 7~8월에 너무 더워 여행하기 힘들거 같고 북유럽은 심심하고 물가만 비쌀거 같고 서유럽은 둘 다 왠만한데는 가봤고 그러다 선택한 것이 동유럽!!


 동유럽하면 보통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를 많이 가는거 같다. 대략 이 경로로 일정을 짜봤는데 도시간 이동에 너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7박 9일로는 무리라고 판단됐다. 사실 둘 다 체코는 가봐서 제외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꼭 가보고 싶었다. 헝가리-크로아티아는 가능은 할 거 같은데 7박 9일로 가면 빡빡한 일정으로 가야 할 거 같았다. 이리저리 찾다보고 고민하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로 경로를 정했다. 두 나라가 가까워서 비엔나-부다페스트가 기차로 3시간 정도면 간다. 


 비엔나는 2일 관광 코스. 8/25일 오후 7시쯤 도착해서 첫 날은 버리는 거고 8/26~27 이틀 관광하는 것으로 잡았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서 이틀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는 1일 관광 코스. 8/28일 오전 일찍 비엔나에서 출발해서 오후부터 하루만 관광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도시 자체가 워낙 작고 나랑 와이프 둘다 한번 가본 곳이라 충분했다.

 부다페스트는 3일 관광 코스. 8/29일 오전 일찍 잘츠부르크에서 출발해서 오후 관광, 8/30~31 이틀 관광하는 것으로 잡았다. 도시 크기는 비엔나랑 비슷하지만 제일 기대하는 곳이라 하루 더 잡았다.

 그래서 최종 루트는 "인천 > 비엔나 > 잘츠부르크 > 부다페스트 > 인천" 으로 결정 

항공권 구입

각자 나름대로의 여행 준비 과정이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비행기를 가장 먼저 예약한다. 모 항공사 다니는 분에게 들은건데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이상 3개월~6개월 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초저가는 아니지만 나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3개월전에 예약한다.(더 일찍하면 좋겠지만 휴가 일정을 6개월전에 잡는게 쉽지가 않아서..)

 항공권은 네이버,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 검색해보고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한다. 여러 여행사의 항공권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할인 이벤트도 있어서 좋다. 이번에는 11번가에서 무려 11만원 할인 쿠폰 이벤트가 있어 11번가에서 예약했다. 대략 3개월 전에 예약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 -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웃 이렇게 경로를 정했다.


직항과 경유를 고민하다가 가격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경유하는 편으로 선택..(가기 전에는 경유하면서 잠깐 쉬면 좋지 이런 맘으로 예약하면서도 막상 경유지에서 기다릴때 후회하곤 한다ㅋㅋ). 사실 폴란드 항공은 첨 타보는 건데 가격, 경유시간을 고려해서 가성비가 제일 나은거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가격!! 최종 가격이 2,474,600원이다.(11번가에서 제공하는 11만원 쿠폰 적용). 3개월 무이자할부가 되서 다행(요새는 10~12개월 무이자도 있다는)

이 정도면 아주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듯.. (내년에는 얼리버드로 좀 일찍 예약해서 싸게 좀 가봐야지..) 

 그나마 좋았던건 타고가는 뱅기가 드림라이너라는 최신 기종이라 점(사실 체감하지는 못했다ㅋ)


폴란드항공 예약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내식, 영화, 좌석 등의 후기를 폭풍 검색했는데 지연에 대한 글을 보게 됐다. 두둥.. 지연에 관한 후기 https://blog.naver.com/tnqls4370/22135435639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w98570&logNo=22113814337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기상상황, 기체 결함 등으로 지연은 어느 항공사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얼마나 잘 대처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국적기가 대응이나 보상을 더 잘해주는 거 같다.(직원도 많고 본사가 한국이다보니 당연한 거지만..) 

 폴란드 항공의 경우 한국에 취항한지 1년밖에 안됐고 대부분 업무를 아시아나에서 대행하기 때문에 지연 시 대응이나 보상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거 같았다. 하지만 이미 예약은 했고 지연은 케바케이니 운에 맡기기로ㅋㅋ (이제 와 말이지만 담에는 왠만함 국적기나 체계가 좀 갖춰진 외항사로 예약해야겠다. 1년에 한번 가는 휴가를 망칠 순 없지..)


* 좌석지정 팁

- 주의 사항 : 

https://m.blog.naver.com/pksorya/221290569405

무료 좌석지정은 출발 36시간 전부터 가능. 유료로 지정하고 남은 좌석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듯하다. 

- 좌석 지정 방법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birusj&logNo=22110357692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좋은 좌석 : 7, 20열, 보통 : 19, 30열, 나쁨 : 27, 29, 31


나 같은 경우 웹체크인을 36시간전에 딱 맞춰 들어 갔는데도 남은 좌석이 거의 없었다. 나쁜 좌석이라고 하는 29, 31열만 있었는데 31은 너무 화장실 앞이라 29열로 선택했다. 근데 막상 타고 가보니 크게 불편한 것도 없었음.(케바케인듯ㅋ). 

 그리고 출국할때(인천>바르샤바)는 공항에 체크인 시 혹시 남은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만석이라 변경이 안됐다. 돌아올때(바르샤바 인천)는 웹 체크인 상으로는 남은 자리가 없었는데 공항에서 체크인 시 남은 자리가 있어 좀 더 좋은 자리로 앉을 수 있었다.

  웹 체크인 하면 공항에서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좀 더 빠르게 짐을 부칠 수 있다.(체크인 카운터에 웹 체크인과 일반 두 개로 나눠져 있음) 

  그리고 경유편이 있는 경우 출국(인천>바르샤바>비엔나) 시에 경유지>목적지(바르샤바>비엔나) 티켓 까지 한번에 끊어 준다. 경유지에서는 짐도 찾을 필요 없고 그냥 기다리다가 뱅기만 타면 됨. 입국(부다페스트>바르샤바>인천) 시에도 부다페스트에서 전체 항공권을 한번에 끊어 준다. 예전에 다른 외항사의 경우 경유지에서 짐을 찾거나 티켓팅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신없고 번거로웠는데 이건 좋은듯...!!


호텔 예약

호텔도 임박해서 예약하는 것보다 3개월 전쯤 예약하면 괜찮은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나는 주로 호텔스닷컴, 인터파크 정도만 비교해서 더 저렴한 쪽으로 예약한다. 요새는 인터파크가 쿠폰 등 프로모션이랑 무이자할부 조건이 괜찮다. 

아래는 여행지 별로 예약한 호텔이다. 호텔 예약 시 되도록이면 글로벌 체인을 가진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다(글로벌 체인은 언제나 기본은 하는거 같다). 호텔은 어차피 잠만 자는 곳이니 청소 잘해주고 안전하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라 굳이 비싼 호텔은 고려하지 않는편이다.

도시

 호텔

 숙박일

 비용

 무료취소

 조식

 베드

 와이파이

 비고

비엔나

 이비스 마리아힐프

 3

 217,000

 O

 O

 더블 or 트윈

 O

 비엔나 웨스트반호프역 도보 5분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30분

잘츠부르크

 H+ 호텔잘츠부르크

 1

 181,914

 X

 X

 더블 or 트윈

 O

 잘츠부르크역 바로 앞

 주요 관광지 도보 15분

부다페스트

 이비스 센트럼

 3

 337,140

 O

 O

 더블 or 트윈

 O

 켈레티역에서 전철 3정거장(5분)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30분


먼저 비엔나 같은 경우는 비엔나-잘츠부르크 이동 시 오전 일찍 기차를 이용할 예정이라 웨스트반호프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이비스 마리아힐프"로 예약했다. 3박에 조식 포함인데 1박에 7만원이면 훌륭하다.(사실 호텔 조식을 굳이 선호하지는 않지만 포함 안된거랑 가격차이가 없어 선택했다.) 또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지도 중요한데 웨스트반호프역에서 대부분의 관광지(벨베데레, 쇤브룬, 박물관 등)가 트램, 전철로 30분안에 간다. (비엔나의 대중교통은 훌륭하다) 호텔 룸 상태와 조식 등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링크 남긴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bbk_k&logNo=22045066893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잘츠부르크는 1박만 할 것이고 오전 일찍 기차를 이용해야해 기차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H+ 호텔잘츠부르크" 란 곳이 역 완전 바로 앞이라 선택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적으로 호텔 가격이 비엔나 보다 비싸다. 위치가 괜찮은 곳은 1박에 20만원 정도 하니 역 앞이면서 18만원이면 괜찮은 편이다. 나중에 상세히 얘기하겠지만 호텔 상태도 다른 도시에서 묵었던 이비스보다 훠얼씬 좋았다ㅋㅋ 조식은 불포함이지만 다음날 일찍 나가야되서 어차피 못먹을거 같아 돈케어~ 주요 관광지(미라벨 등)까지 도보로 15분이다. 잘츠는 하루만 있는데다가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교통 패스를 살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도시가 작고 강변이나 도시 골목골목을 도보로 걷는 재미가 있어 도보를 추천한다. 

 부다페스트는 방문할 관광지에 따라 호텔을 잡아야 한다. 도나우 강을 기준으로 서편(부다 지구)와 동편(페스트 지구)로 나뉘어 진다. 어부의 요새와 전망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관광지 음식점이 동쪽인 페스트 구역에 있다. "이비스 센트럼" 같은 경우는 기차역인 켈레티역에서 가깝고 공항에서 한번에 가는 셔틀이 있어 도시를 오고 갈때 편하다. 주요 관광지(어부의 요새, 부다 성 등)에서도 대중 교통으로 30분안에 갈 수 있다.

대중 교통(기차, 트램, 전철, 버스)

비엔나와 부타페스트에서의 대중 교통 수단은 해당 도시에서 1일권을 구매하는게 제일 낫다. 잘츠부르크는 도보로 이동하기 충분하다.

비엔나에서 >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 부다페스트 이동은 기차(OBB,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를 이용했다.

비엔나 > 잘츠부르크는 약 2시간 걸린다. 티켓은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미리 예매하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하면 26유로 정도인데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1인당 18유로 정도. 시간대 별로 요금이 다르고 임박해서 예매할 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예약 취소 가능 여부에 따라 요금이 많이 차이 나고 좌석 지정은 3유로 정도 든다.  좌석 지정은 굳이 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한건 없었다.(오전 9시 출발 기차였는데 자리가 많았다). 기차 안에 캐리어 놓는 공간이 있고 유레일 처럼 누가 훔쳐갈까봐 막 걱정하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나도 첨에 걱정해서 수시로 캐리어를 주시했는데 오스트리아는 안전한 편인거 같다) 아래는 티켓 예약 방법을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남겨둔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80sunjin&logNo=220691208698&categoryNo=40&parentCategoryNo=24&viewDate=&currentPage=&postListTopCurrentPage=&isAfterWrite=true

잘츠부르크 > 부다페스트 이동은 약 5시간 걸린다. 비엔나 > 잘츠부르크와 마찬가지로 OBB를 이용하고 잘츠에서 비엔나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이 구간은 너무 임박해서 예매하면 좌석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 미리 예매해야 한다. 요금은 1인당 39유로이고 좌석 지정은 3유로가 추가된다. 이동 시간이 좀 되니 가까운데 짐보관하는 곳 가까운 곳으로 좌석을 앉고 싶다면 좌석을 지정하는 것이 좋다. 아래 티켓 예약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어 링크를 남겨둔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ymoon1981&logNo=221235010661&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가볼만한 곳(관광지)

출발하기 전에 구글맵에 가볼만한 곳을 미리 표시해 두었다. 호텔 예약 시 표시해 둔 관광지를 고려하여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출발 전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 받아 놓으면 좋다.(해외 데이터 로밍 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정해져 있다면 지도를 매번 다운로드 하지 않아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요즘은 구글맵만 있으면 해외에서 길찾기로 어떤 대중교통을 타야하고 언제 쯤 버스나 트램, 전철이 오는지 실시간으로 나와 정말 편리하다. 아 참고로 부다페스트는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를 해도 유효기간이 1일이라 현지에서 호텔에서 나가기전 와이파이로 다운 받았다.

아래는 내가 방문하거나 방문하려고 했던 관광지, 음식점, 호텔등 주요 장소이다. 구글맵에 표시되어 있어 구글맵만 설치해가면 길찾기로 쉽게 장소를 찾아 갈 수 있다.

비엔나 관광지와 음식점 : https://goo.gl/maps/kMVrPZRpNvH2

잘츠부르크 관광지와 음식점 : https://goo.gl/maps/ZMtb7Qsp8qP2

부다페스트 관광지와 음식점 : https://goo.gl/maps/YFLRQUzALG42




데이터 로밍

해외 여행 갈 때 제일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데이터 로밍을 할지 현지 유심을 살지이다. 유심이 비용은 싸긴한데 한국 유심과 현지 유심을 번갈아 끼는 것이 귀찮다.(물론 폰을 두개 가져가거나 한국일은 아예 신경끄면 되긴하지만..) 

 먼저 현지 유심은 LTE 2GB(데이터전용) 기준 15,000~20,000원 수준이다. 아래처럼 네이버에서 "동유럽 lte 유심"이라 검색해서 적당한 걸 고르면 된다. 공항에서 수령도 가능해서 출국이 얼마 안남았어도 구매 할 수 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EB%8F%99%EC%9C%A0%EB%9F%BD+lte+%EC%9C%A0%EC%8B%AC&frm=NVSCPRO

 데이터 로밍의 경우 나는 SKT를 사용하는데 LTE 3GB or 6GB를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LTE 3GB 가격은 39,000이다. 하루 무제한 데이터 사용 정액제도 있는데 하루 9900원이고 3G 기준이라 느리다.(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웹 검색 정도는 되지만 한국에서의 속도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에겐 넘나 답답) 


고민하다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밍으로 결정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났으면 유심을 선택하겠지만 2만원 차이라 정신 건강을 위해...(유심도 복잡한건 아니지만 현지에서 혹시 안되면 골치 아프니..)  데이터 용량은 LTE 3GB 정액제를 선택했다. 혹시나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용하고도 남았다.(네이버 블로그 등 주로 밖에서 맛집이랑 관광지 정보 찾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3GB LTE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400K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환전

여행가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게 환전인거 같다. 보통 출국하기 1~2주 전에 하는게 일반적이고 요즘은 인터넷 환전 신청을 하고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다.
주거래 은행, 토스 등을 활용하면 대부분 환율을 9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공항 환전소에서는 환율 우대가 거의 되지 않으니 왠만함 미리 해가는게 좋다.

먼저 신용카드와 환전해 가는 것 어떤 것이 이익일까? 정답은 케바케다. 일반적으로 달러, 유로화, 엔화는 환율 우대를 많이 해주므로 환전해 가는 것이 조금 이익이다(신용카드의 환전 수수료가 더 비쌈). 그 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환율 우대가 크지 않으므로 환전이나 신용카드나 큰 차이가 없다. 남은 돈을 한국에서 재 환전 하는 경우의 손실까지 고려하면 신용카드가 낫다. 혹시 여행일자 임박해서 원화가치의 하락이 지속적으로 예상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다.(하지만 이걸 신만이 알것이다..)

그렇다면 환전은 얼마쯤 해가야 할까? 이거는 항상 고민이다.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10만원 정도 현금을 쓴다고 생각하고 환전한다.(여기에는 식사, 관광지 입장료, 팁, 소액의 기념품 정도를 고려)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아래와 같이 환전했다.
 국가

 화폐 종류

 환전 금액

 권종

 환율 우대 

 비고
 오스트리아

 유로

 320 유로

 (약 40만원)

 50 유로 x  2 

 20 유로 x 5

 10 유로 x 10

 5 유로 x 4

 가능

 

 헝가리

 포린트

 38,000 포린트

 (약 15만원)

 10,000 포린트 x 1

 5,000 포린트 x 4

 2,000 포린트 x 4

 불가능

 10,000 포린트 = 40,000원

 5,000 포린트 = 20,000원

 2,000 포린트 = 8,000원


먼저 유로는 환율 우대가 좋으므로 하루 경비 10만원 x 4일, 총 40만원을 환전했다. 대부분 음식점, 관광지 입장료 정도로 쓸 것이라 큰 권종은 환전하지 않았다.

헝가리는 EU 가입국이지만 화폐는 포린트를 사용한다.(물론 유로화를 받는 가게도 있지만 유로-포린트 환전 수수료가 들쑥날쑥해 손해보는 경우가 많음) 포린트는 남으면 재환전 하기 쉽지 않고 환율 우대도 없어 손해다. 그래서 하루 경비 10만원 중 반인 5만원 x 3일, 총 15만원을 환전했다.. 동네에 있는 시중은행에서는 포린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공항에서 환전했다. 어차피 환율 우대가 안되니 공항에서 하나 동네에서 하나 똑같다. 나는 인천공항의 하나은행 환전소에서 했다.
작은 권종은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고 주로 10,000, 5,000 포린트를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대부분의 가게에서 신용카드를 받는다. 그러니 환전을 못했다고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현금만 받는 가게도 있긴 하니 되도록 최소한의 현금은 환전해서 가는 것이 좋다.

팁 문화

미국과 다르게 유럽은 팁 문화가 없다. 근데 특이하게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팁 문화가 있다. 호텔의 경우 오스트리아에서는 1~2유로 동전을 주면 적당하다, 헝가리는 250포린트 정도의 동전을 주면 적당하다. 음식점의 경우 담당 직원의 만족도에 따라 주면 되는데 음식 값의 10~15% 주면 적당하다. 노드씨, 패스트푸드 등 서빙을 하지 않는 음식점에서는 팁을 줄 필요 없다.(미국도 마찬가지)

날씨

도시

 기온

 비고

 비엔나

 잘츠부르크

 8월말~9월초 : 10 ~ 20도

 한국의 초가을 날씨에서 가을 날씨 정도

 반팔 위에 얇은 긴팔 셔츠나 점퍼를 입으면 적당 

 좀 더 추운 날도 있으니 가을 점퍼도 하나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반바지 or 긴바지

 부다페스트

 8월말~9월초 : 15 ~ 25도

 오스트리아 보다 살짝 덥다. 한국의 초가을 날씨

 반팔 위에 얇은 긴팔 셔츠나 점퍼를 입으면 적당

 반바지 or 긴바지

전기

오스트리아, 헝가리 둘 다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사용한다. 콘센트 모양도 같아서 그냥 가면 된다.

준비물

일반적으로 준비할 것 외에 특이사항. 
호텔에 드라이기가 화장실안에 고정되어 잇는 경우가 많다. 휴대용 드라이기를 가져가는게 편하다.
대부분 전기 포트가 없기 때문에 컵라면은 안 가져가는게 좋다.

폴란드 항공 기내식 및 엔터테인먼트

장시간 비행해야 하는 경우 기내식과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중요하다!.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등 전반적인 후기가 잘 정리되어 링크를 남긴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iratravel&logNo=221202241261&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기내식은 나쁘지 않았다. 보통 외항사들의 기내식과 같은 수준. 다만 내 좌석이 거의 끝 쪽이다보니 메뉴 선택권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출국 시 점심과 저녁 메인 메뉴가 치킨 or 비프 둘 중에 고르는 거였는데 치킨이 많이 남아서 뒤 쪽에 있는 사람은 두 번 다 치킨을 먹는 경우가 있다. 사소한 거지만 장시간 뱅기 안에서는 매우 중요하다ㅋㅋ. 나는 다행히 기내식 후기를 보고가서 점심 줄 때 비프를 강력히 외쳐서 쟁취했다. 한국인 탑승객들이 많아서 인지 튜브형 고추장 소스를 주었고 스낵바에는 신라면이 항상 비치되어 있다(이거 짱 좋음). 스낵바에 초코바, 프레즐, 컵라면, 젤리 등을 항상 구비해 놓기 때문에 수시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장시간 비행은 먹는게 낙이다ㅋㅋ

외항사라 기대 안했는데 한국 영화 2편과 한국어 자막이 나오는 외국 영화가 3편 있었다. 출국 할 때는 6시간 정도 때울 수 있었다. 나는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못 자는 편이라 태블릿에 영화, 드라마, 예능을 많이 받아간다. 비행기만 타면 왜그리 한국 예능과 드라마가 재밌는지 10시간 비행을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희망이다..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다. 1~2시간이면 쓰겠지 했는데 하루 꼬박 걸림(중간에 미드 보면서 쓰긴 했지만ㅋ)


이제 실제 여행에 대해 글을 써야하는데 언제 또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여행기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4 포세일펍, 어부의요새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5 어부의요새 야경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6 성이슈트반대성당 팔라친타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7 부다성, 굴뚝빵, 겔레르트언덕


여행 마무리

동유럽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 마무리 - 부다페스트공항가는법, 부다페스트공항, 쇼팽공항라운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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